서울 이틀 만에 다시 ’폭염경보’…경기 내륙 확대
북태평양 고기압 확대하며 찜통더위·열대야 강화
서울 열흘째 열대야, 한낮 체감온도 35℃ 안팎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열흘째 열대야가 지속한 가운데 한낮 체감 온도도 다시 35도 안팎까지 치솟는다는 예보인데요
이 때문에 서울에도 오늘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더위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 내륙에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난 29일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약화한 뒤 이틀 만에 다시 강화한 건데요
기상청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으면서 당분간 찜통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은 벌써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진 가운데 공식 한낮 체감온도가 오늘 34도, 내일 35도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다음 주말까지 33도를 웃도는 폭염과 함께 밤사이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폭염은 물론 열대야 현상도 앞으로 20일 이상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자 수도 지난 30일 기준 사망자 4명을 포함해 1051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8월 상순까지 아열대 고기압이 확장하며 습도가 높은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 기세가 더 세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온열 질환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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